[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가 “기관투자자만으로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27일(현지시간)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너드는 “지금 당장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나 3만 5000달러가 넘게끔 지원할 제도적인 지원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 기반이 현재 이러한 종류의 가치평가를 지지할만큼 충분히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너드는 “그래도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3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그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4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정점을 찍었을 수 있으며 2만 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마이너드는 암호화폐는 투기 자산뿐만 아니라 게임스탑과 같은 공매도 회사를 둘러싼 거품이 1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압력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소매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모멘텀을 보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 이것이 바로 시장에 접근할 때 기대하게 되는 그런 거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드는 “거품이 있지만 검증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고 타이밍은 좋지 않다”며 “그래서 이는 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