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2586.7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01% 상승했다.
이더리움 5.72%, 폴카닷 10.01%, XRP 3.15%, 카르다노 8.30%, 체인링크 9.8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66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150달러 상승한 3만2625달러, 2월물은 1000달러 오른 3만2725달러, 3월물은 1195달러 상승해 3만31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은 3만2000달러 중반에서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7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1300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폴카닷, 카르다노, 체인링크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날 반등에 대해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레산드로 안드레오티는 “오늘 내가 보는 것은 실제로 상승 추세”라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강세 주기로 되돌아가는 것인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게임스탑(GameStop) 주가의 움직임에 정신이 팔려 있는 상황에서 도지코인(DOGE)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두 배 가까이 올랐는데, 안드레오티는 소셜미디어 레딧을 중심으로하는 트레이더들은 “다음의 밈 주”를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도지코인에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기업 배리언트의 투자 파트너 스펜서 눈은 이더리움의 최대 이용 사례라고 할 수 있는 디파이 관련 지표들이 분명한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눈은 이더리움이 포물선형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로 최근 디파이 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했다는 점을 들면서, 대출 플랫폼에 예치된 금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했고,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월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디파이 시장이 중앙집중형 금융(CeFi)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99%, 나스닥은 0.5%, S&P500은 0.9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