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올해 암호화폐 결제를 보다 안전하고 광범위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알프레드 켈리 비자(VISA) 대표는 지난 28일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켈리 대표는 암호화폐 전략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비자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갑, 거래소 등과 협력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현금화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켈리 대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두 가지 관점으로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첫째는 비트코인같은 ‘디지털 금’이다. 둘째는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 법정화폐와 연동된 자산이다.
그는 후자에 대해 “글로벌 상거래에 사용될 잠재력을 갖고 있는 새로운 결제 혁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자카드가 암호화폐 자체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환전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160개가 넘는 화폐를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화폐를) 추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