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안전자산과 가치의 저장소로서 금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어이지는 가운데 금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스탠베리 리서치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금에 투자할 경우 시장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급속히 디지털화 되고 있는 세계에서 금 하나만으로는 위험을 회피하는 헤지 수단으로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맥글론은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금과 경쟁을 더해가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비트코인과 금은 같은 포트폴리오에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의 새로운 버전”이라며, 금이 비트코인과 짝을 이루지 않는 것은 중요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맥글론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높다고 하지만 태초부터 존재해 온 금과 이제 10년 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단순히 비교할 수 없다면서, 다른 자산들의 장기적인 변동성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