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리플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처음으로 답변서를 제출했다. 29일(현지시간) 리플은 스투 알데로티 법률자문 명의의 사내 공지를 올리고 “지난 12월 SEC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 처음으로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답변서에서 리플은 XRP가 투자 계약이 아닌 이유를 제시했다. 사내 공지에 올라온 주장 요지는 크게 7가지다.
1. XRP는 가상 화폐이므로 SEC 소관이 아니다.
2. 리플은 어떤 XRP 보유자와도 투자를 위한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
3. 리플은 ICO를 하지 않았다. 자금 유치를 위해 토큰을 제안하지 않았고, 대다수 XRP 보유자와 관계를 갖지도 않았다.
4. XRP 보유는 어떤 사람이 리플의 매출 또는 이익의 일부분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5. 리플의 XRP 판매는 지난 8년간 성장한 전체 XRP 시장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
6. XRP이 실제로 움직이는 XRP 렛저는 완벽하게 탈중앙화돼 있다. SEC는 XRP 트랜젝션의 경제적 실제에 대해 무지하다.
7. 리플의 XRP 보유는 드비어스가 보유 다이아몬드를 증권으로 바꾼 것과 같은 투자 계약을 생성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