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에 비해 중소형 종목들의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3856.3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43% 상승했다.
이더리움 2.13%, 카르다노 6.98%, 라이트코인 2.64% 상승했고, XRP 9.62%, 폴카닷 0.0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855달러 하락한 3만4000달러, 3월물은 850달러 내린 3만4330달러, 3월물은 980달러 하락해 3만47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말 동안 급등했던 XRP가 장중 급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를 계속 시험 중이고, 거래량은 610억달러 수준이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RP는 주말 동안 50% 이상 급등해 0.77달러에 도달한 후 곧 50% 이상 급락하며 0.4달러 이하로 돌아갔다.
XRP는 전날 0.5달러 선에서 마감 후 계속 올라 이날 뉴욕장 출발 전 0.77달러까지 올랐으나 조직적인 펌프에 의한 가격 상승 후 예상됐던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나며 불과 몇 분 사이 기격이 50% 가까이 폭락했다.
주말 동안 XRP는 첫번째 저항 수준 0.40달러에 이어, 0.45달러, 0.5달러, 0.571달러, 0.609달러, 그리고 최고 0.75달러의 저항 수준을 단시간에 모두 돌파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상승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 모멘텀이 급속히 사라지면서 상대강도지수(RSI)는 극도의 과매수 상태를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일 이동평균 3만3412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이고, 상대강도지수(RSI)도 중간 수준에 근접하며 수급 균형을 시사하고 있다.
만약 약세론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3만1900달러 지지 수준 아래로 밀어낼 경우 50일 이동평균 3만920달러를 지키지 못한다면 중요 지지 수준 2만8850달러 이하로 후퇴할 수 있는 반면, 3만5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게 되면 3만8520달러, 그리고 4만달러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03%, 나스닥은 2%, S&P500은 1.9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