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계열사 암호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Genesis)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로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제미니는 미국 내 뉴욕을 포함한 50개 주에서 암호화폐 예치 금액에 대해 최고 연 7.4%의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제미니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노아 펄먼은 전통적인 금융에서 이자 수익을 올리듯이 제미니 플랫폼에서 같은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있다면서, 새로운 상품은 올해 초 출시한 제미니 신용카드 등 전통적인 금융 형태의 암호화폐 상품과 맥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제미니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암호화폐 종목과 제미니의 GUSD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이 상품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