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지속하는 XRP 외에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4933.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1% 상승했다.
이더리움 7.21%, 폴카닷 4.46%, 카르다노 27.77%, 라이트코인 7.71%, 체인링크 4.38% 상승했고, XRP는 38.2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3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510달러 상승한 3만5510달러, 3월물은 1645달러 오른 3만5910달러, 3월물은 1235달러 상승해 3만59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종목들의 상승세가 증가하며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지난 주말 폭등했던 XRP는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를 시험 중이고, 거래량은 6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400달러 초반에서 상승 중이며,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주말 동안 급등했던 XRP는 0.38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후에도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의 두 번째 경기부양책 시행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지고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미국 증시 선물, 아시아 및 유럽 증시의 상승 움직임과 동시에 나타났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온건파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 진행중인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 합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시점과 동시에 대량의 비트코인이 코인베이스 프로에서 수탁 서비스 주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이러한 현상은 기관투자자들의 장외거래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가장 강력한 강세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