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의 상승폭이 증가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5632.0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98% 상승했다.
이더리움 13.08%, 폴카닷 7.69%, 카르다노 16.73%, 라이트코인 9.17%, 체인링크 4.27% 상승했고, XRP는 7.2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7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975달러 상승한 3만5975달러, 3월물은 2110달러 오른 3만6475달러, 3월물은 2100달러 상승해 3만68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종목들의 상승세가 증가하며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6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15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400달러-1450달러 범위에서 움직이다가 10% 이상으로 상승폭을 늘리면서 1500달러에 도달한 후 소폭 하락했으나 곧 15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FX스트리트는 현재 이더리움 가격의 위쪽으로 저항이 강하지 않고 펀더멘털이 계속 강화되고 있어 2000달러 이상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디파이 시장의 성장, 온체인 활동의 증가, 이더리움 옵션의 강세가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스리애로우캐피털의 CEO 수 주는 이더리움 옵션 시장의 강세를 이날 최고가 경신의 주 요인으로 꼽으면서, 현재 이더리움의 모멘텀이 워낙 강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투더블록의 분석가들 역시 최근 이더리움이 1440달러 위에서 마감을 이어간 후 1500달러를 돌파하는 동안 온체인 트랜잭션 수와 이더리움 주소 수 등이 모두 사상 최고치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58%, 나스닥은 1.56%, S&P500은 1.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