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가 페이팔의 대항마로 “바이낸스 페이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해 “지난 주 금요일 ‘바이낸스 페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창평자오는 바이낸스 페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전세계에 있는 친구, 가족 등과 암호화폐를 송금하거나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바이낸스 페이가 “바이낸스가 설계한 국경없는 비대면 암호화폐 결제 기술”이라고 보도했다.
창펑자오는 바이낸스 페이가 “가장 확실한 암호화폐 활용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페이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과제는 상점들이 암호화폐 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는 바이낸스 페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암호화폐로 결제하고, 상점은 법정화폐로 환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펑자오는 “이렇게 만들면 상점이 받는 돈이 암호화페처럼 변동성이 심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현금과 신용카드처럼 암호화폐를 결제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바이낸스 페이는 기존에 출시한 바이낸스 카드와 유사하다. 결제 지원 암호화폐도 카드와 동일하다. 바이낸스코인(BNB), 스테이블코인 BUSD,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와이프 등이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신용카드 업체 스와이프를 인수했다.
바이낸스 페이는 바이낸스 앱 내 QR 스캐너를 통해 지갑에서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