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는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이 자사의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 38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전날 3800만달러 상당의 2만4796 ETH를 ETHE에 추가해 운용자산 총액이 275억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바이낸스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이날 아침 1570달러까지 올라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이더리움의 강세가 이달 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예정된 이더리움 선물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랭크 플랫폼(CryptoRank Platform)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이더리움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급증해 5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이더리움이 1550달러를 중심으로 가격을 다지고 있으며, 이전 최고가 1470달러가 단기 지지 수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더리움월드뉴스(EWN)는 4일 컨센시스(Consensys)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공동으로 ETH 2.0 지분 참여를 원하는 기관 대상의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면서, 이번 이벤트가 이더리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전 10시10분 현재 7.9% 오른 1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