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장중 100달러 이상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 경신을 계속하고, 비트코인도 강한 상승세로 3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10% 가까이 올라 사상 처음으로 1600달러를 돌파했으며, 거래량도 급증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강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이 1800억달러를 넘어섰고,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에 예치된 자산의 종 가치 또한 570억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이더리움의 강세가 이달 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예정된 이더리움 선물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스마트 계약과 디파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며 신규 투자자들에 의한 이더리움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 또한 상승세를 이끄는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과 함께 비트코인도 장중 10% 이상 올라 3만7000달러를 넘어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금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일주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약 20%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이날 지금까지의 비트코인 투자 성과 등을 설명하는 비트코인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어서 기관들의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12시50분 현재 5.7% 오른 3만7010달러, 이더리움은 9.2% 상승한 162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