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6923.1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28% 상승했다.
이더리움 8.84%, XRP 2.53%, 폴카닷 14.02%, 카르다노 2.34%, 라이트코인 6.57%, 체인링크 7.6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12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075달러 상승한 3만7245달러, 3월물은 995달러 오른 3만7530달러, 3월물은 1170달러 상승해 3만80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상승세가 장중 계속됐다.
비트코인은 3만7000달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고, 거래량은 60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10% 가까이 올라 사상 처음으로 1600달러를 돌파했으며, 거래량도 급증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강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이 1800억달러를 넘어섰고,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에 예치된 자산의 종 가치 또한 57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과 함께 비트코인도 장중 10% 이상 올라 3만7000달러를 넘어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트러스트노드는 최근 디지털 금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일주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약 20%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크립토랭크 플랫폼(CryptoRank Platform)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이더리움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급증해 5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이더리움이 1550달러를 중심으로 가격을 다지고 있으며, 이전 최고가 1470달러가 단기 지지 수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1% 상승, 나스닥은 0.02% 하락, S&P500은 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