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댄 슐면 페이팔 대표가 “올해 1분기 말 2900만개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슐먼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페이팔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이 우리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가맹점에서 쇼핑할 때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팔 실적 보고서 역시 “2021년 전 세계 2900만개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커머스 체험’이 시작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는 또 올해 암호화폐, 블록체인, 디지털 화폐를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슐먼은 “새로운 암호화폐, 블록체인, 디지털 화폐 등에 큰 단위로 투자하고 있다”며 또 “현금 이후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규제당국 및 중앙은행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팔은 지난해 4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주요 투자 분야로 디지털 화폐를 거론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페이팔 총 회원 수가 3.87% 증가한 3억 7500만명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이팔을 이용한 전체 결제 금액은 3분기 대비 8% 증가한 2668억 달러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팔은 지난해 4분기 215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페이팔은 또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호에서 말한 것처럼 올해부터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2600만개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쇼핑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