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앱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매수를 위한 즉시입금 서비스를 약 일주일 만에 재개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테렐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지난달 29일 게임스탑의 주가가 폭등하며 거래량이 폭증하자 이용자의 자금으로 주식이나 암호화폐의 즉시매수(instant buying) 기능을 제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기존 예치 자금을 이용해 암호화폐 구입이 가능했지만 이러한 자금은 청산을 위해 최대 5 영업일이 소요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거래에는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로빈후드가 제한했던 서비스를 재개했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소규모 트레이더들의 거래가 다시 몰리면서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50% 이상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밈(meme)을 다룬 트위터를 올린 후 급등하기 시작해 뉴욕장 출발 시점 상승세가 다소 약화되는듯 했으나 로빈후드를 통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50%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