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의 상승세가 오전에 비해 약해지면서 전반적인 혼조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7493.6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5% 상승했다.
이더리움 0.87%, XRP 10.14%, 폴카닷 2.48%, 바이낸스코인 7.74% 상승했고, 카르다노 0.87%, 체인링크 2.50%, 라이트코인 4.6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38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1.2%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430달러 상승한 3만7820달러, 3월물은 425달러 오른 3만8215달러, 3월물은 450달러 상승해 3만872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혼조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은 3만7000달러 위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68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를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난 일부 대형 트레이더들의 숏 포지션 오픈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단기 저점 3만2400달러에서 3만7200달러까지 오르면서 사흘 동안 15%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이더리움이 1600달러를 돌파한 것이 수익 제고를 바라는 일부 대형 트레이더들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해 이더리움을 매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은 1600달러 위에서 상승세가 약해졌으며, XRP가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이더리움이 부분적인 조정을 거치며 단기적으로 17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강세 주기의 최종 목표가는 1만달러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칼레오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이더리움이 3월에 4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스마트 컨트랙터는 이더리움이 브레이크아웃 후 며칠 내에 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현재 엄청난 강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08%, 나스닥은 1.23%, S&P500은 1.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