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비트코인 약세 추이가 약화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TI 베라 컨버전시 지표(GTI VERA Convergence Divergence Indicator)에 따르면 비트코인 약세 추세가 감소하고 있다. 이 지표는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인 추세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데 사용한다. 불름버그는 이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 곰 세력이 영향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해당 지표가 항상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19년 2분기에 비트코인 대규모 랠리는 한 차례 밖에 없었는데 GTI 베라 지표는 2019년 4월 비트코인이 대규모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완다 코퍼레이션 수석 분석가 에드 모야는 “연초 달러 강세로 비트코인이 정체 국면에 갇혔지만 곧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투데이는 “바이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7억 7600만 달러 이상의 롱숏포지션이 청산됐다”며 “베테랑 트레이더 존 볼링거의 지저갣로 비트코인은 상위 볼링거 밴드에 가까스로 닿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유투데이는 이어 “비트코인은 지난 달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양국 자산운용사 러퍼 인베스트먼트가 40%를 매각하고 일론 머스트 테슬라 대표가 트위터 소개글에서 #bitcoin을 삭제하는 등 매도 압력에 직면했지만 탄력적으로 대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