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호주 중앙은행(RBA) 고위 관계자가 비트코인은 실제 돈이 아니며 금융안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5일(현지시간) 호주 언론(Australian Financial Review)을 인용, RBA의 금융시스템 담당 부총재 미셸 블록이 “비트코인을 둘러싸고 많은 법석을 떨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다소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블록은 RBA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금융위험으로 간주하냐는 퀸스랜드 자유 국민당 소속 의원 줄리안 시몬즈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비트코인은 결제 도구가 아니며 진짜 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잠재적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을 놓고 많은 법석을 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록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시장에 대한 위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RBA 총재 필립 로우와 같은 견해다. 앞서 로우 총재는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에게는 위험이지만 금융안정에 대한 위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