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7590.8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6% 상승했다.
이더리움 4.10%, XRP 3.08%, 폴카닷 4.02%, 카르다노 26.17%, 체인링크 8.23%, 바이낸스코인 15.9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632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0.2%로 감소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월5일 오후 4시 기준)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5달러 하락한 3만7910달러, 3월물은 35달러 오른 3만8345달러, 3월물은 70달러 하락해 3만86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주요 종목이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주 소위 ‘일론 머스크 효과’로 잠시 급등했던 때를 제외하고 약 20일 만에 처음으로 이날 3만8000달러에 도달했지만 추가 상승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3만7000달러 중반으로 밀려나 횡보세를 이어갔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를 넘어서면 3만9180달러에서 1차 강한 저항을 만난 후 다음 저항 수준은 4만 달러, 4만735달러, 그리고 다음은 사상 최고가 4만2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600달러 중반에서 상승해 17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지난 3일 사상 처음 1600달러를 넘은데 이어 불과 이틀 만에 1700달러 선마저 돌파하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이더리움의 강세가 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예정된 이더리움 선물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BNB) 올해 1월 이후 약 40% 상승해 50달러에 이어 60달러를 돌파한 후에도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최근 강세 국면에서 시장의 관심이 다소 덜해 보였던 BNB는 지난 일주일 동안 50% 이상 오르며 비트코인캐시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9위로 올라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 나스닥은 0.57%, S&P500은 0.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