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베테랑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비트코인 옹호론자 빌 밀러가 운영하는 밀러 밸류 펀드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밀러 밸류 펀드는 미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규제 신고서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 투자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밀러 밸류 펀드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 전체 자산의 15% 이내로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41일 기준으로 이 펀드는 22억 5000만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밀러 밸류 펀드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 최대 3억 3700만 달러까지 투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자산은 밀러와 사만다 맥레모어가 공동 관리한다.
지난 달 말 밀러의 아들인 빌 밀러 4세는 또다른 밀러 펀드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 가능한 선순위 채권을 구입하는 것은 거의 무료인 비트코인 콜옵션을 받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