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카르다노 같은 오픈소스 블록체인으로 게임스탑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르다노 재단 대표 프레데릭 그레가드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최근 논란이 된 게임스탑 주식 매매 개입을 불필요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가드는 8일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게임스탑 거래를 중단하기로 한 로빈후드의 결정이 많은 논란을 낳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레가드는 “로빈후드의 결정에 거래자들이 기계 속의 톱니바퀴처럼 부속품이라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만약 퍼블릭 블록체인 원장을 이용해 거래가 이뤄졌다면 결제 과정의 병목현상이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온체인 정보로 드러나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기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가드는 블록체인 같은 분산 시스템을 사용하면 투명성 외에도 정산 과정의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사건(게임스탑 사태)과 무관하게 전통 금융기관과 분산원장기술 업자들 간에 협력할 기회가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이 성숙해지면서 규제도 성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으로 모든 거래와 감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법률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르다노와 같은 오픈소스 블록체인 인프라로 누구나 자유롭게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는 잠재적인 활용 사례 중 하나일 뿐이며, 이러한 생태계 변화를 추구하는 모든 기업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