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가격이 급등한 비트코인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 8대 자산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8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어셋대시(AssetDash) 자료에 따르면, 이날 14% 이상 가격이 오른 비트코인은 한때 시가총액이 8000억달러를 넘어서 페이스북을 누르고 테슬라에 이어 시가총액8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과 2위 마이크로소프트 등 톱10 자산 대부분 이날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와 비트코인만 가격이 올랐는데,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규모 차이는 200억달러 이내로 좁혀졌다.
비트코인은 테슬라가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가격이 급등해 장중 4만4000달러를 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등 주요 기업의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는 시장에 중요한 매수 신호로 작용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류 금융 및 기업들에서 비트코인의 수용이 빠르게 늘면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지난해 11월 뱅크오브아메리카극 제치고 처음 세계 20대 자산에 진입한 비트코인이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