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며 이틀째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7포인트(0.21%) 내린 3084.67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5억 원, 1천593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천277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급등한 데 힘입어 관련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현대차(1.07%), 카카오(0.88%) SK하이닉스(0.40%) NAVER(0.28%) 삼성SDI(0.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2.38%) LG화학(-1.72%) 기아차(-1.62%)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6%) 기계(1.71%) 전기가스업(0.96%) 비금속광물(0.41%) 철강금속(0.43%)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통신업(-1.22%) 운수창고(-1.05%) 종이목재(-1.18%) 의약품(-0.80%) 화학(-0.72%)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30%) 내린 957.85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과 외국인이 각각 556억 원, 92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04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6.91%) 씨젠(-2.78%) 카카오게임즈(-2.17%) 셀트리온헬스케어(-2.53%) 셀트리온제약(-2.48%) CJ ENM(-1.34%)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92%) 에이치엘비(0.66%) 등은 올랐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이트론, 위지트, 동양에스텍, 와이더플래닛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파라텍 1개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116.6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