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전에 비해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해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7298.7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28% 상승했다.
이더리움 4.13%, XRP 5.42%, 폴카닷 1.23%, 바이낸스코인 39.53% 상승했고, 카르다노는 0.2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89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740달러 상승한 4만7495달러, 3월물은 2775달러 오른 4만8080달러, 3월물은 3075달러 상승해 4만89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56.75달러 오른 1808.50달러, 3월물은 59.50달러 상승해 1841.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주요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4만70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고, 거래량은 10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이 급등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상대강도지수(RSI)를 개발한 웰리스 와일더의 평균방향이동지수(ADI)가 현재 2013년에 이어 두번째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월간 프레임에서는 아직 35도 넘지 않아서 과거 강세 주기가 80에서 90 사이에 마감됐던 것에 비하면 한참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DI를 기준으로 볼 때 현재 비트코인의 강세는 이제 시작해 불과하며, 지금까지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정도의 잠재적 강도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선물 출시 후에도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2000달러를 향한 상승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유럽 장중 사상 처음으로 1800달러를 돌파해 1823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가격 추세와 관련, 업블록의 분석팀은 이더리움의 거시적 분석 결과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포물선형 가격 상승을 통한 새로운 사상 최고가 돌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3% 하락, 나스닥은 0.14% 상승, S&P500은 0.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