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순매수에 나서며 3100선을 탈환,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52%) 오른 3100.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7천528억 원 순매수하고, 개인도 1천33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9천200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을 대거 사들이는 가운데 현물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한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카카오(6.18%) 현대차(3.59%) NAVER(2.23%) 삼성SDI(1.42%) 셀트리온(1.22%) 기아차(1.7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33%) LG화학(-1.34%)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3%) 비금속광물(2.01%) 섬유의복(1.74%) 종이목재(1.43%) 의료정밀(1.23%) 운수창고(1.04%) 서비스업(2.16%)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1.21%) 음식료품(-0.47%) 전기전자(-0.54%) 통신업(-0.2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한화투자증권우, 동방 등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67%) 오른 964.31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6억 원, 33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88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카카오게임즈(2.40%) SK머티리얼즈(1.72%) 씨젠(0.74%) 에코프로비엠(0.38%) 등이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1.79%) CJ ENM(-2.04%) 셀트리온헬스케어(-0.63%) 셀트리온제약(-0.23%) 알테오젠(-0.07%) 등은 내렸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이트론, 이수앱지스 등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6원 내린 1107.0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