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디지털 결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채용 공고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통화 서비스를 위한 기술팀을 구성했다면서, 이 팀의 책임자로 일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이머징 페이먼트'(DEP) 프로젝트는 멕시코에서 초기 출시돼 현지인들이 쇼핑 중 현금을 암호화폐 등 디지털 통화로 교환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디오, 음악 등 프라임 회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지난 4일 링크드인에 게재한 채용공고에서, 새로운 팀의 책임자 자격 요건을 분산원장(DLT)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3년 이상 관리한 경험과 컴퓨터과학 전공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로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