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이 최근 24시간 동안 93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운용자산에 추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큐(Skew)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이 올해 초 이더리움 신탁 상품 계약을 재개한 후 하루 최대 규모인 5만2730이더를 추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30일 동안 약 3억4000만달러 상당의 19만1645이더를 축적하면서 이더리움 신탁 계약을 재개했다.
EWN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이번 주 초 시카고상품거래소(CME)애서 이더리움 선물 계약이 시작되면 이더리움 가격의 2000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았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1700달러 수준에서 한때 1486달러까지 하락 후 1800달러 초반까지 반등하는데 그쳤다.
EWN은 이더리움이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1800달러 위에서 주간 마감을 할 수 있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 약세 분위기가 우세해지며 1600달러 이하, 심지어 그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후 1시30분 현재 2.8% 오른 183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