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도지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도지코인 고래들이 코인을 대량 매각하면 전폭적으로 지원(support)하겠다”고 15일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지나치게 (특정 지갑에) 편중된 것은 진짜 문제”라고 덧붙였다. 도지코인 측은 머스크의 트윗에 “미국 달러 고래들이 달러를 대량 매각하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지나치게 편중된 것이 진짜 문제”라며 그의 말을 패러디한 맨션을 보냈다.
도지코인은 지갑 주소 20여 개가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집중도가 높다.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21.44% 폭락한 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조 5478억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중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바견을 테마로 한 도지코인은 연초 약 1센트에서 지난 주 월요일 사상 최고치인 8.4센트로 오르며 소매 투자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트위터에 잇따라 언급했다. 지난 11일에는 “아들에게 도지코인을 사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량 보유 지갑 중 하나가 머스크 소유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