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리플 공동창업자 제드 맥칼렙이 지난 3일 동안 자신의 ‘타코스탠드’ 지갑에 7630만 XRP을 이체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유투데이는 그의 지갑에 약 4억 3973만 개의 리플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맥칼렙이 이체한 7600만 XRP을 현금화하면 4236만 361달러(한화 약 467억원)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7600만 XRP은 세 번에 거쳐 이체됐다. 처음에는 3830만 XRP이 이체됐고, 두 번에 거 쳐 약 1900만 XRP이 이체됐다.
유투데이는 지난 주 맥칼렙이 이틀동안 약 4천만 XRP를 이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 이체한 금액은 지난 주에 비해 두 배 가량 더 늘었다.
맥칼렙은 지난 2013년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리플랩스를 떠난 이후 정기적으로 리플을 받고 있다. 리플 커뮤니티의 암호화폐 전문가 레오니다스 하지로이주는 맥칼렙이 “현재까지 2억 9600만 XRP을 콜드지갑에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투데이는 “맥칼렙이 매각하는 리플은 정기적이고 금액이 큰 데도 리플 가격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은 전일 대비 4.09% 하락한 0.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