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6일 오전 9시 17분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9% 하락한 525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이다.
▲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시황(사진=코인마켓캡)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05% 내린 194만원에, 3위인 테더는 전일보다 0.03% 떨어진 11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이는 코인은 없다.
이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613억원이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61%이다. 상위 100개 종목 중 상승세를 기록한 코인은 20개이며, 하락세를 보이는 코인은 80개이다.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많은 상승세를 기록한 코인은 쿠사마(시총 47위, 23.78%)이다. 그 다음으로 디지바이트(시총 57위, 22.24%), 코스모스(시총 17위, 15.58%), 아이콘(시총 59위, 15.40%), 스시스왑(시총 49위, 11.8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은 월요일 아침 매도세에 4만 6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7% 이상 회복해 4만 9000달러에 이르렀다”며 “시장 전반에 걸쳐 대규모 매각이 발생해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15일(현지시간) 대규모 청산 때문에 총 19억 달러의 손해를 겪었다. 비트코인은 4만 5000달러 이상 회복했지만 저항선에 부딪치면서 5만 달러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투자자들이 입은 막대한 손실이 레버리지 트레이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강세장으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레버리지 거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낸스 퓨쳐스는 현재 하루 480억 달러 이상의 선물 거래량을 처리하는 최대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