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4거래일 만에 3160선을 회복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5포인트(0.52%) 오른 3163.25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천243억원, 2천34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6천7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1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정책 기조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재차 밝힌 바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등락은 엇갈렸다. LG화학(-1.21%), 삼성SDI(-0.25%),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2.40%)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 0.83%, SK하이닉스 0.38%, NAVER 2.20%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4.49%), 사무용전자제품(-3.87%),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3.54%), 우주항공과 국방(-2.48%) 업종이 하락했고 다각화된 통신서비스(8.15%), 기타금융(6.81%), 식품과 기본식료품소매(6.27%)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동방, 대영포장, KCTC 등 8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43%) 내린 977.74로 마감했다. 개인이 1천84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03억원, 60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5.61%), 에코프로비엠(0.16%), CJ ENM(0.76%)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65%, 셀트리온제약 -3.36%, 씨젠 -2.53%, 카카오게임즈 -0.36%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KTH, 세종텔레콤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파루 1개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3원 내린 1100.1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