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종목 수와 상승폭이 감소하며 출발했다.
톱10 중 4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9005.3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9% 상승했다.
이더리움 0.09%, XRP 4.98%, 바이낸스코인 0.77% 하락했고, 폴카닷 8.86%, 라이트코인 3.1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92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905달러 상승한 4만9945달러, 3월물은 2075달러 오른 5만775달러, 3월물은 2285달러 상승해 5만1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60.25달러 내린 1808.25달러, 3월물은 47.25달러 하락해 1863.00달러, 4월물은 16.00달러 내려 1924.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5만달러를 돌파한 후 4만9000달러까지 하락했고, 거래량은 77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약보합세로 전환하며 18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주요 종목 중 폴카닷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뉴욕장 출발 전 5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마스터카드와 BNY멜런 등 주류 금융권의 암호화폐 통합 소식 등 일련의 호재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기대했던 5만달러에 도달하자 단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장기 강세 전망을 무시하고 수익 실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 위에서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한채 4만9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4만6000-4만6500달러의 지지 수준을 유지하는 한 계속 5만3000달러, 심지어 6만3000달러를 목표로 하게 될 것인 반면, 지지 수준을 지키지 못한다면 4만2000달러까지 하락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