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한 후 곧 후퇴했지만 시장에서는 조만간 장기적인 강세 흐름을 재개하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시점 잠시 동안 사상 최초로 5만달러를 돌파한 후 곧 가격이 하락해 오후 1시 현재 4만8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레산드로 안드레오티는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기다려온 5만달러 이상으로 가기 위한 인상적인 경로라면서, 비트코인이 곧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585달러까지 오른 후 이어진 가격 후퇴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날 움직임은 지난 주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 후 며칠 동안 시장에 상당한 양의 유동성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소매 시장 쪽에서는 파생상품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매 중심 거래소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평균 연간 프리미엄은 44.16%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24.39%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데, 이는 기관에 비해 소매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아르케인 리서치는 이날 뉴스레터를 통해, 최근 소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3월 마감 선물 가격에 현물 대비 5%에 가까운 프리미엄을 붙여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