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가 두 번째 비트코인 ETF(상품지수펀드)를 승인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이볼브 비트코인 ETF는 토론토 증권 거래소에 상장될 가능성이 열렸다. 싸이델 뱅크 캐나다 자회사 싸이델 신탁회사가 이 펀드의 수탁 관리인을 맡았다. 제미니 거래소는 보조 수탁 관리인을 맡게 된다. 지난 11일 퍼포스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세 종류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이어 두 번째로 비트코인 ETF 상품이 승인된 것이다.
더블록은 이볼브가 처음으로 승인된 퍼포스 인베스트먼트 비트코인 ETF와 비슷한 전략을 썼다고 평가했다. 싸이델과 제미니를 수탁 관리인으로 선택했으며, 토론토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는 점이 비슷하다. 퍼포스의 ETF와 마찬가지로 이볼브 ETF 상품도 EY가 감사를 맡는다.
이볼브 ETF가 상장되면 지난해 4월 처음 상장된 폐쇄형 펀드인 비트코인 펀드 등 다른 비트코인 상품과 함께 거래된다. 더블록은 다른 비트코인 중심 ETF가 또 승인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블록은 “미국은 아직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은 최근 온타리오의 결정이 미국에서도 ETF 승인이 머지 않았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