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톱10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886.3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7% 상승했다.
이더리움 0.54%, 폴카닷 1.75%, 바이낸스코인 8.42% 상승했고, 카르다노 2.60%, XRP 1.92%, 비트코인캐시 0.9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27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390달러 상승한 5만1315달러, 3월물은 2595달러 오른 5만2210달러, 3월물은 2770달러 상승해 5만31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73.50달러 오른 1830.00달러, 3월물은 83.00달러 상승해 1875.75달러, 4월물은 97.00달러 올라 1926.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약해지는 가운데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5만달러를 다시 돌파한데 이어 5만1000달러까지 넘어선 후 상승세가 약해지고 있으며, 거래량은 840억달러 수준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보합세를 이어가며 1800달러 선을 지키고 있고, 주요 종목 중 바이낸스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테슬라가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 4만2000달러를 기록한지 불과 9일 만에 비트코인이 두번째 5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몇 차례 5만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4만9500달러의 강한 저항을 극복하지 못했다.
전일에 이어 5만달러를 다시 넘어선 비트코인은 5만1400달러 저항에 막혀 5만1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는데, 1단계 지지 수준인 5만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다음 지지 수준은 4만8570달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과매수 범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과매수 수준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