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마스터카드가 바하마 중앙은행이 발행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 연동된 선불카드 발급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스터카드는 바하마 CBDC ‘샌드달러’ 결제 시스템 내역을 공개했다. 모바일 결제 업체 아일랜드페이도 이 시스템에 합류했다. 마스터카드는 고객이 샌드달러 구매시 현금으로 즉시 환전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바하마는 지난 2019년 샌드달러를 시범 운용한 뒤 지난해 10월 CBDC로 전면 전환했다. 애초 사용자 등록이 필요한 디지털 앱을 통해 엄선된 가맹점에서만 CBDC 결제가 가능했으나, 마스터카드가 새로 발급한 선불카드는 이를 수령하는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 라즈 다모다란 전무이사는 “마스터카드는 각국 정부와 새로운 형태의 결제 가능성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