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주요 종목이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1812.6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5% 상승했다.
이더리움 4.14%, 바이낸스코인 34.17%, 카르다노 5.61%, 폴카닷 1.54% 상승했고, XRP 1.36%, 비트코인캐시 1.7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80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805달러 하락한 5만1980달러, 3월물은 825달러 내린 5만2790달러, 3월물은 980달러 하락해 5만3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68.25달러 오른 1908.50달러, 3월물은 70.00달러 상승해 1948.75달러, 4월물은 111.75달러 올라 2036.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1000달러 위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량은 54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 위에서 새로운 사상 최고가에 도전 중이고, 주요 종목 중 바이낸스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폴카닷과 카르다노까지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4위로 올라섰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2000달러에 4% 이내로 근접한 193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강세론자들에 의해 이더리움이 2000달러 돌파에 성공할 경우 2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가격을 다진 기간이 길기 때문에 대폭적인 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근 가격대가 지지 수준으로 유지되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 돌파 후 한때 5만달러 선이 흔들렸지만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빠르게 매수세가 나타나며 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견고한 매수 지원이 이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