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피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체 암호화폐 바이낸스코인(BNB)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2주 동안 33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전 바이낸스코인은 35% 상승한 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전날 XRP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6위로 올라선데 이어 이날 카르다노와 폴카닷까지 추월해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부상했다.
유투데이는 바이낸스코인 뿐 아니라 OKEx코인(OKB), FTX토큰(FTT), 후오비토큰(HT) 등 주요 거래소가 발행하는 종목들이 이날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면서, “거래소 코인 시즌”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물선형 랠리를 이어가며 이날 194달러를 돌파해 200달러에 근접하고 있는 바이낸스코인은 지난 5주 동안 무려 6배나 가격이 올랐다.
OKEx코인과 후오비토큰 역시 사상 처음으로 각각 10달러, 15달러를 넘어섰고, FTX토큰은 심리적 저항선이던 25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이 2019년 처음 거래소 코인으로 출시된 후 거래소 코인들이 소위 “암호화폐의 겨울” 동안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디파이 종목들에 자리를 내주는듯 했던 거래소 코인들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거래소 코인 시즌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