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5만2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퀀티터티브 트레이딩 회사 이피션트 프론티어(Efficient Frontier)의 임원 앤드류 투는 “시장은 중기적 관점에서 비교적 강세로 보인다”면서 “단기적 관점에서 여러 기술 지표들은 비트코인이 일시 고점을 찍은 뒤 다시 상승할 것임을 말해준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싱가포르 소재 QCP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겸 매니징 디렉터 다리우스 시트는 비트코인이 기업 바이어들과 투기세력들에 의해 이번 주 수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레버리지가 과도한 상태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분석기관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계약(만기 없는 선물)을 제공하는 주요 거래소들의 평균 ‘펀딩금리’는 0.125%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트는 “지금 롱 레버리지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감안할 때 일부 레버리지의 풀림을 목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1900달러를 돌파한 이더리움시장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