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위스 주크(Zug) 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용한 주민들과 기업들의 세금 납부가 마침내 시작됐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친화적인 정책 때문에 ‘크립토밸리’라고 불리는 주크 주는 2021년 2월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최고 10만 스위스프랑(미화 약 11만1300달러)의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암호화폐로 납부한 세금은 주크 주정부와 제휴한 암호화폐 브로거 및 수탁기관인 ‘비트코인 스위스’가 스위스 프랑으로 교환해 당국에 전달하게 된다.
주크 주 재무국장 하인츠 탠러는 지난해 암호화폐 이용 세금 수납 계획을 발표하면서 “크립토밸리의 본거지인 주크 주가 모든 생활에서 암호화폐의 사용을 더 촉진하고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