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위에서 안정된 상태를 이어가고 대부분의 주요 종목들이 5% 이상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1조 60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날 5만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을 따라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1% 아래로 내려간 반면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615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3년 동안의 장기적인 약세장 동안 비트코인이 오르면 알트코인이 내리고, 알트코인이 오르면 비트코인이 내리는 상반된 추세가 반복된 바 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는 동안에는 비트코인이 오르면 알트코인이 따라 상승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이 가격 추세에 따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사이를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지크립토는 현재 비트코인을 따라 알트코인 가격이 움직이는 추세는 이전처럼 같은 자금이 양쪽 시장 사이를 이동하면서 생긴 것이 아니고, 외부에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데 따른 것이라는 점에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알트코인 시장을 대표하는 이더리움은 19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2000달러를 향항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최근 몇 주 동안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며, 대표적인 거래소 코인 바이낸스코인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OKEx코인 등과 함께 거래소 코인들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