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5만2000 등락 # 이더리움 선물 4월물 $2000 상회 # 바이낸스코인 등 거래소 코인 강세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4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5만2000 등락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2035.5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3% 하락했다.
이더리움 5.60%, 바이낸스코인 22.35%, 카르다노 4.94% 상승했고, 폴카닷 2.25%, XRP 0.70%, 라이트코인 1.3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93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9%를 기록했다.
# 이더리움 선물 4월물 $2000 상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370달러 하락한 5만2415달러, 3월물은 335달러 내린 5만3190달러, 4월물은 760달러 하락해 5만36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103.50달러 오른 1943.75달러, 3월물은 95.00달러 상승해 1973.75달러, 4월물은 99.25달러 올라 2024.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세를,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5만20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했으며, 거래량은 52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 위에서 상승 중이고, 바이낸스코인이 전일에 이어 20%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순위에서 카르다노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 바이낸스코인 등 거래소 코인 강세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날 5만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을 따라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1% 아래로 내려간 반면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615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1940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강세론자들에 의해 이더리움이 2000달러 돌파에 성공할 경우 2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가격을 다진 기간이 길기 때문에 대폭적인 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근 가격대가 지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의 자체 암호화폐 바이낸스코인(BNB)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2주 동안 33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오후 바이낸스코인은 196달러를 넘어 2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전날 XRP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6위로 올라선데 이어 이날 카르다노와 폴카닷까지 추월해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부상했다.
유튜데이는 바이낸스 뿐 아니라 OKEx코인(OKB), FTX토큰(FTT), 후오비토큰(HT) 등 주요 거래소가 발행하는 종목들이 이날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면서, “거래소 코인 시즌”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8%, 나스닥은 0.72%, S&P500은 0.4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