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북미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퍼포스 비트코인ETF가 18일(현지시간)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첫날 거래량이 1억달러에 육박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퍼포스 비트코인ETF는 거래 시작 후 처음 한시간 동안 8000만달러 넘게 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트레이딩 속도가 둔화되면서 추가로 1500만달러 가량 거래됐다. 캐나다 달러 표시 ETF인 BTCC.B는 10.28달러, 달러 표시 상품인 BTCC.U는 10.27달러를 기록했다. 두 상품 모두 환율 헤지를 하지 않은 ETF다.
퍼보스 인베스트먼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현재 85.3456097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ETF 판매 규모에 비례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할 예정이다.
비트코인ETF를 출시한 퍼포스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겸 CEO 솜 세이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트코인의 미래가 밝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체자산으로 채택되고 있다”며 “더욱 확고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당국은 이볼브 펀드 그룹이 신청한 두 번째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도 지난주 인가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