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5만30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고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육박하면서 상승세의 지속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틀 전 처음으로 5만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4150억달러 이상 증가해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4개 암호화폐로 구성된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지수는 2021년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강세에 대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가 소매투자자들이 시장에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FOMO 심리보다 기관투자자들의 FOMO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더 많은 기업과 주주들이 암호화폐에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기관 FOMO 심리가 이끌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창펑 자오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까지 치솟았던 2017년 당시와 비교해도 최근 강세 주기에는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소매 및 기관투자자들이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9시20분 현재 2.3% 오른 5만2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