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중 5만6000달러를 향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19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 출발 전 사상 처음 5만3000달러를 넘은데 이어 장중 5만00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초과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3월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 선으로 폭락했던 이른바 “블랙 목요일” 당시 1000억달러 이하까지 떨어진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열 배 이상 증가했다.
어셋대시(AssetDash) 자료 기준 세계 자산 순위 4위 아마존과 5위 구글의 경우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에 20년 이상 걸렸던 것에 비해 비트코인은 2009년 출시 후 12년도 되지 않아 1조달러 규모의 자산으로 성장한 것이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바이낸스코인이 테더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후에도 50%가 넘는 상승세를 견지하며 가격이 3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