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6500만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세와 가격 차이가 3% 이상 벌어지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 오른 6445만원이다.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6520만원까지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5만6373 달러, 6220만 원으로 국내 시세가 200만 원 이상 높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의 투기성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의 “달러 보다 비트코인이 덜 바보스럽다”는 코멘트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추격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은 채권수익률 상승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전반적으로 보합선에 머물렀다. 인플레 회피 투자처로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