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의 중앙은행(RBI)이 암호화폐가 금융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샤키타칸타 다스 RBI 총재는 암호화폐 관련 우려 사항들을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주 모든 민간 발행 암호화폐에 대한 전면 금지 방안을 제시하면서 CBDC 도입을 위한 디지털 통화의 틀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스 총재는 CBDC가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기술적 및 규제적 측면 모두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는 대신 CBDC를 도입하려는 인도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인도의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인도 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변호사들은 법률 연대를 발족시켜 정부를 상대로 국내 암호화페 이용을 위한 규제되고 안전한 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