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가 두 번째 가상자산 ETP(상장지수상품)을 스위스 증권 거래소(SIX)에 상장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셰어스는 이더리움 기반 ETP 상품인 ‘코인셰어스 피지컬 이더리움(ETHE)’라는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약 75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할 예정이고, 출시 기점 한 주당 0.03ETH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 달 코인셰어스가 비트코인 ETP 상품을 출시한 직후 발표한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상품은 이더리움 기본 자산에 기본 수수료를 1.25%로 책정했는데, 투자자들의 간접 투자를 돕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무라홀딩스가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마이누가 코인셰어스 신제품의 수탁인을 맡게 된다. 코인셰어스와 제휴해 설립된 이 회사는 이미 코인세어스 비트코인 ETP 수탁도 맡고 있다. 이 상품은 현재 블룸버그에 상장되어 있으며, 개장 가격은 47.30달러이다.
한편, 스위스 증권거래소는 암호화폐 ETP 발행 업체 21셰어스 등 다양한 암호화폐 ETP 거래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이다. 이 거래소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기초상품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규제 허가를 받았다.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셰어스는 스웨덴 스톡홀름 나스닥 마켓에 상장하기 위한 IPO(기업공개)를 시작했다. 스웨덴과 해외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코인셰어스 주식은 336만 4403주로 약 1억 51000만 스웨덴 크로나(1800만 달러)와 맞먹는다. 코인셰어스의 사전 평가액은 28억 4000만 스웨덴 크로나(3억 4100만 달러)에 달한다.
코인셰어스는 이미 전체 공모액의 83%에 해당하는 1억 2500만 스웨덴 크로나를 이사회, 기존 주주, 외부 투자 업체로부터 유지했다. 이번 공모는 내달 2일까지 주당 44.90 스웨덴 코로나로 진행된다. 코인셰어스는 다음 달 11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나스닥 마켓에서 ‘COIN’이라는 표어로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