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 어려움 # 비트코인 선물 혼조세 # 업그레이드 기대 카르다노 상승세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 어려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8601.5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7% 하락했다.
이더리움 2.42%, 폴카닷 0.80%, XRP 1.48%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0.32%, 카르다노 8.45%, 라이트코인 6.2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95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3%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선물 혼조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85달러 상승한 4만9320달러, 3월물은 325달러 내린 4만9490달러, 4월물은 270달러 하락해 5만01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43.00달러 내린 1560.50달러, 3월물은 33.75달러 하락해 1590.25달러, 4월물은 42.75달러 내려 1619.00달러를 기록했다.
# 업그레이드 기대 카르다노 상승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 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일부 알트코인들이 큰폭으로 가격이 오르며 시장 전반적으로 최근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5만달러 선에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일반적으로 대부분 자산의 약세 신호가 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가격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카르다노의 개발사 IOHK는 셸리(Shelly) 탈중앙화 시대에서 고겐(Goguen) 스마트 계약 시대로 발전하기 위한 메리 하드포크가 지난 3일 테스트넷에서 성공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다른 회사의 개발자들을 카르다노 네트워크로 유치함으로써 네트워크 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네트워크 이동은 암호화폐 카르다노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 속에 카르다노는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에 불구하고 8% 이상 급등했다.
카르다노와 달리 도지코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가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도지코인 관련 트윗이 시장에 미친 영향 등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도지코인 가격이 8% 이상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76%, 나스닥은 3.52%, S&P500은 2.4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