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큰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6297.0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21% 상승했다.
이더리움 9.54%, 바이낸스코인 10.30%, 폴카닷 11.43%, XRP 8.12% 하락했고, 카르다노는 4.6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03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월26일 오전 9시 기준)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620달러 하락한 4만6500달러, 3월물은 2470달러 내린 4만6945달러, 4월물은 2780달러 하락해 4만72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106.25달러 내린 1470.00달러, 3월물은 110.50달러 하락해 1473.00달러, 4월물은 85.75달러 내려 1531.2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 선에서 낙폭이 줄지 않고 있고, 거래량은 670억달러 수준으로 전일에 비해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1400달러 선에서 하락 중이고, 바이낸스코인은 이틀 연속 큰폭으로 하락했다.
거의 모든 주요 종목이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카르다노는 3월1일 예정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을 사상 최고가에 비해 1만3000달러 이상 가격이 후퇴시킨 이유로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에 따른 건전한 조정, 이전 시장에서 롱포지션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점, 그리고 주요 주가지수 하락의 영향 등을 꼽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투자자들의 FOMO 심리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수를 위한 자금 투입이 과거 2017년과 2019년 강세장 당시 최고치에 비해 한참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조정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